[뉴스핌=이영태 기자]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이 재개된 가운데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지지율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의 양자구도는 물론,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의 야권 단일후보 양자구도에서도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JT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17~18일 이틀간 실시한 대선후보 양자구도 조사에서 문 후보는 박 후보와의 47.3%로 전날(47.5%)보다 0.2%p 하락했지만 45.2%를 기록한 박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2.1%p 앞섰다. 박 후보도 전날(46.2%)보다 1.0%p 하락했다.
박 후보와 안 후보 간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49.0%로 전날(46.7%)보다 2.3%p 상승하며 44.9%에 그친 안 후보를 4.1%p 차로 따돌렸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전날(46.2%)보다 1.3%p 감소했다.
문 후보는 다자구도 선호도 조사에서는 28.3%를 기록하며 전날(27.2%)보다 1.1%p(포인트) 상승했다. 박근혜 후보는 44.7%로 전날(44.6%)보다 0.1%p 상승했으며, 안철수 후보는 21.5%로 전날(22.9%)보다 1.4%p 하락했다.
문 후보와 안 후보 간 야권 단일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문 후보가 44.6%로 전날(44.2%)보다 0.4%p 상승했고, 안 후보는 전날(35.8%)보다 0.3%p 오른 36.1%로 집계됐다.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나 8.3%p 차로 크게 앞섰다.
응답자들의 역선택 방지를 위해 박근혜 후보 지지층을 제외한 야권 단일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문 후보는 48.4%로 전날(46.6%)보다 1.8%p 상승했고, 안 후보는 43.1%로 전날(46.3%)보다 3.2%p 하락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3%p로 오차범위를 살짝 벗어났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17~18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으로 무작위 추출해 자동응답방식 전화조사(가구전화 RDD 80%+휴대전화 RDD 20%)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