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18대 대선을 이틀 앞둔 17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는 충남 천안에서의 첫 유세를 시작으로 수원과 광명, 일산 등 충남권과 경기, 서울권으로 이어지는 막판 유세를 펼친다.
천안에서 열린 유세에선 전날(16일)밤 있었던 국정원 여직원 선거개입 의혹 관련 경찰 중간수사발표를 집중 언급했다.
박 후보는 "국정원 여직원 수사 중간결과가 나왔는데 여직원은 결국 무죄였다"며 "사람이 먼저라더니 인권유린에는 말이 없다"고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측을 겨냥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은) 빨리 수사를 해서 결과를 내놓으라고 하더니 빨리해서 결과를 내놓으니 이제는 못 믿겠다고 한다"며 "자신들은 증거 하나 내놓지 못하면서 국정원과 경찰, 선관위도 못 믿겠다고 하면 도대체 민주당은 누구를 믿는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17일 오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이마트 천안점앞에서 유세를 끝내고 자동차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 뉴시스] |
박 후보는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박 후보는 "국가관과 나라를 지키려는 의지를 확인해보려면 현재 문제되는 남북정상회담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 발언을 확인하면 된다"며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후보는 회의록 공개를 극구 반대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말했다.
가계부채 문제 해결 등 민생관련 공약과 함께 충남 및 천안과 관련된 지역공약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인구 100만 시대를 향해 전진하는 변화 빠른 도시 천안의 희망이자 미래 동력인 국제과학비즈니스기능지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첨단 산업도시 천안, 살기 좋은 도시 천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