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제18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70% 안팎이 될 것이라며 잠점 개표 완료시간은 20일 오전 2시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8대 대통령선거를 알리는 선거벽보. 이 가운데 기호 3번인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사퇴했다.[사진: 최진석 기자]

70% 안팎의 예상 투표율은 선관위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6∼7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식조사 결과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적 투표참여 응답자가 79.9%였다는 점을 2002년 대선 당시와 비교한 것이다. 2002년 16대 대선 투표율은 70.8%였는데 당시 유권자 의식조사에서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이 80.5%로 집계된 것과 이번 조사 수치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또 이번 대선의 선거인수는 4050만7842명이라고 소개했다. 이 수치는 국내선거인수 4046만4641명에 재외선거 국외부재자 17만9188명과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 4만3201명을 합한 것이다.

선관위가 제공하는 투표율은 오전 7시와 9시, 11시, 12시, 13~18시(매시간), 18:40분(잠정투표율)에 각각 공개된다.

이번 대선을 위해 투입되는 투표관리인력은 모두 15만여 명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투표관리관 1만3000여 명과 투표사무원 9만2000여 명, 투표안내도우미 및 경비경찰 5만3000여 명이 투입된다.

투표소는 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c.go.kr)와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다음, 네이버)나 ARS ☎1390으로 확인할 수 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투표시 반드시 본인여부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사진이 부착된 증명서를 가져가야 한다. 대기업 사원증이나 신분증 등과 같이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 발급하지 않은 것은 인정되지 않는다.

이번 대선에 투표할 수 있는 유권자는 1993년 12월 20일 이전 출생자다.

오후 6시 투표가 완료되면 투표함은 봉쇄·봉인지 부착·서명을 거쳐 전국 252개(구시군위원회 251개소 + 세종특별자치시 1개소) 개표소로 이동한다. 개표관리 인력만 5만2000여 명에 달한다.

개표소에 도착한 투표함은 참관인의 참관 하에 투표함의 봉쇄·봉인 이상 유무를 검사하고, 이상이 없을 경우 선관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개표를 시작한다.

18대 대선에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은 당선자에 대한 당선증 수여식은 20일 오전 10시 30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