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이정희 전 대선후보가 22일 통합진보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신임 대표. |
당 대표로 경쟁자 없이 단독 출마한 이 전 후보는 90%가 넘는 압도적 찬성표를 얻음으로써 당내 확고한 지지기반을 재확인했다. 이 전 후보는 19대 총선 직후인 지난해 5월 당 비례대표 부정경선사태 당시 공동대표직에서 물러났다 9개월여만에 대표로 복직했다.
이 신임 대표는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여성복지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18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민주노동당 당대표와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를 거쳐 지난해 12월 18대 대통령 선거 대선후보로 출마했다. 대선을 며칠 앞두고는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전격 사퇴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다음달 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임시당대회에서 새 지도부 출범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5명의 최고위원도 선출했다. 진보당 최고위원에는 민병렬 당 비상대책위원 겸 대변인(32.94%), 안동섭 사무총장(21.31%), 유선희 비대위원(18.71%), 김승교 비대위원(13.88%), 이정희 경남도당 부위원장(13.17%, 이상 득표율) 등이 당선됐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