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아무런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향후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구상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첫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 청와대] |
독도 영유권과 과거사 문제 등으로 껄끄러운 상태인 일본을 향해 박 대통령이 3·1절 기념사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5년 전 취임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을 향해 "역사의 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그러나 언제까지나 과거에 얽매여 미래의 관계까지 포기하고 있을 수는 없다"는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27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반 총장으로부터 대통령 취임 축하 전화를 받고 한·유엔 간 관심사를 협의하면서 이같이 대화를 나눴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은 이날 통화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사회의 공동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한·유엔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이를 위해 계속 노력해나갈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박 대통령은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가졌다.
키 총리는 통화에서 박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고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의 긴밀한 협력에 대한 희망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감사의 뜻과 함께 우방국인 뉴질랜드와 양자 차원의 우호협력 관계 및 북핵 문제에 대한 대응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을 요청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