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신임 검찰총장에 채동욱 서울고검장, 국세청장에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 금융감독원장에 최수현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내정하는 17개 정부 외청장과 금감원장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관세청장에는 백운찬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에는 민형종 조달청 차장, 통계청장에는 박형수 한국조세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 병무청장에는 박창명 경상대 정외과 초빙교수가 각각 내정됐다.
방위사업청장으로는 이용걸 국방부 차관, 경찰청장에는 이성한 부산지방경찰청장, 소방방재청장에는 남상호 대전대 소방방재학과 대우교수, 문화재청장에는 변영섭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가 발탁됐다.
농촌진흥청장에는 이양호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산림청장에는 신원섭 충북해 산림학과 교수, 중소기업청장에는 황철주 베처기업협회 공동회장, 특허청장에는 김영민 특허청 차장이 낙점됐다.
기상청장으로는 이일수 기상청 차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는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 차장, 해양경찰청장에는 김석균 해양경찰청 차장이 선임됐다.
박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금융감독원장에 최수현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내정했다.
윤창중 대변인은 이번 인선의 특징과 배경에 대해 "전문성 중시에 있다"며 "내부 차장을 적극 승진 발령하고 외부에서 관련전문가들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임기가 남아 유임이 거론됐던 김기용 경찰청장이 낙마한 배경에 대해선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롭게 임명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인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채동욱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인선배경에 대해선 "지역을 고려한 것으로 이해해달라"며 "채 내정자는 서울 출생으로 돼 있지만 아버지께서 5대 종손이시고 선산이 전북 군산에 있다. 그래서 매년 선산을 다니고 그 지역 사람으로 알려졌다"고 답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