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지식경제부는 에너지산업의 기술혁신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올해 총 1조 36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기술개발분야가 6798억원으로 전체의 67.7%를 차지했고, 출연연구기관 지원액이 2189억원, 인력양성 403억원, 국제협력 204억원, 표준화 442억원 등이다.
기술개발은 에너지자원분야 융복합기술개발, 신재생에너지의 핵심기술개발 및 상용화, 전력/원자력설비의 안정성과 효율향상 등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에너지자원 융합분야는 1807억원을 지원하며, 온실가스감축 잠재량이 크고 조기 적용이 가능한 에너지다소비기기와 공정·건물 등의 효율향상기술, 타 산업과 결합된 기술융합형기술, 가스안전 고도화기술, CCS기술 등의 상용화 및 핵심기술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분야는 2162억원을 지원하며, 태양광과 풍력 등 산업화에 도달한 분야는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상용화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내수시장 창출 및 보급 잠재력이 큰 연료전지, 바이오·폐기물 등의 분야는 핵심기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력산업분야는 907억원이 지원되며, 전력망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력계통 고도화 및 대규모 분산전원 연계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스마트그리드 비즈니스모델 창출과 연계된 핵심기술과 핵심부품·소재 등 요소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원자력분야는 963억원이 지원되며, 토종신형원전의 사업화 촉진과 혁신적 안전성 향상, 원전설비의 신뢰성 제고와 방사성폐기물 저감 등을 위한 친환경 기술개발 등 원전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안전성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중점 추진한다.
지경부는 또 에너지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403억원(신규지원 24억원/10건)을 투입해 에너지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증인력 1200여명과 산업전문인력 4000여명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더불어 미국과 EU 등 선진국과 중동, 아프리가 등 자원부국, 개발도상국과의 에너지 국제공동개발과 국제협력에도 204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내달 17일까지 지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을 공고하고, 지역을 순회하며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26일에는 서울(SETEC 국제회의장), 28일은 부산(벡스코)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 29일은 대전(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4~5월 중 공모과제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6월 말까지 사업자를 확정하고 협약을 통해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