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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한 "논문표절·부동산투기 의혹 등 송구스럽다"

기사등록 : 2013-03-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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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성한 경찰청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사진 = 뉴시스]
[뉴스핌=고종민 기자] 이성한 경철청장 후보자는 27일 박사학위 논물 표절 의혹·부동산 투기 의혹 등과 관련해 "사려 깊지 못했던 점 위원님들과 국민에게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로부터 각종 의혹에 대한 지적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난 4월 동국대에 제출한 경찰학 박사 학위 논문 '외사경찰의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인용한 논문의 각주(출처 명시)를 일부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덕흠 새누리당 의원은 "박사 논문 표절이 사회적 이슈"라며 "후보자는 이러한 부분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도 거론됐다.

백재현 민주통합당 의원은 "1987년 시영아파트 미등기 전매·2003년 전농동 연립주택 매매 등이 투기 의혹을 일으키고 있다"며 "특히 미등기 전매는 양도소득세·취등록세의 탈세 등 위법사항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립주택은 당시 수서경찰서장의 직책에서 미리 정보를 알고 매수한 게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 후보자는 "시영아파트는 부동산 구입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지만 결혼 후 1년 6개월간 정상적으로 거주했다"며 "전농동 연립주택은 구입 후 몇 년만에 뉴타운 지정으로 의혹이 있을 수 있어 사려 깊게 검토하지 못한 점은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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