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일본은행(BOJ)의 전례 없는 통화완화 조치에 주말에도 일본의 주식, 외환, 채권시장이 급격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일 일본 증시는 개장 초 상승폭이 일시 4%를 넘긴 뒤 3%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화 역시 약세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 환율은 일시 97엔을 상회하며 2009년 8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오전 11시2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97.05엔으로 뉴욕장 후반 대비 0.75% 상승 중이다. 유로/엔 역시 125.40엔으로 0.63% 뛰고 있다.
일본국채(JGB) 금리도 연일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10년물 JGB 금리는 이날 14bp 하락한 0.315%까지 밀리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뒤 오전 11시 넘어서는 0.415% 수준으로 낙폭을 다소 회복한 상태다.
이날 오전 20년물 국채 금리도 0.145%포인트 떨어진 0.995%를 기록, 9년 9개월 만에 1% 아래의 최저수준를 기록했다.
일본 채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10년물 금리가 0.2% 수준까지 떨어진다는 관측이 제기되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