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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월 1회 노원콘서트…교육·멘토 인프라 구축"

기사등록 : 2013-04-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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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의 노원 비전' 발표…"소외계층 위한 의정활동"

▲4·24 재보궐 선거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9일 서울 노원구 선거사무소에서 정책비전발표회를 갖고 있다. [사진 = 뉴시스]
[뉴스핌=고종민 기자] 4·24 재보선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9일 "월 1회 노원콘서트를 개최하고 노원에 교육과 멘토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서울 노원구 상계동 선거사무소에서 정책비전 설명회를 열고 ▲교육과 멘토의 도시 ▲서울 동북권의 경제중심도시 ▲여성·노인·장애인이 편한 도시 ▲소통과 참여, 생활정치의 도시 등 '안철수의 노원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노원콘서트를 비롯해 휴먼라이브러리 활성화·사이버 직업 체험관 구축·멘토센터·국제청소년 리더십 센터·서울과학관 확대 추진 등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교육은 학생 개개인의 재능을 키우기 위해 기회를 주고 조언을 하면서 학생에게 맞는 진로를 찾아주는 것"이라면서 "저를 비롯해서 지역사회와 전문가들이 아이들의 멘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원을 서울 동북권 경제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창동기지 부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부지에 '서울미래산업단지(가칭)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미래산업단지는 의료·IT·BT·문화·유통 등 미래서비스 관련 산업을 한 곳에 모아 놓은 복합공간이다.

동북선 경전철 조기 착공과 상계∼마들역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상계∼덕송 간 광역도로의 상계로 연결 도로 폭 확대도 안 후보의 주요 정책 추진과제다.

안 후보는 "일자리와 교통이 열리는 노원을 만들겠다"며 "서울시에서 재정자립도(2012년 기준, 22.7%)가 가장 낮은 노원은 새로운 일자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여성·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공약도 발표했다.

안 후보는 "보육 기관의 공공성 확대와 보육 교사처우를 개선할 것"이라며 "의료 재활·교육 재활·직업 재활 등으로 장애인을 지역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을 확보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공공노인요양원·치매병동·노인병원 등 노인케어인프라를 넓히고, 서민 실버타운도 국가가 조성하도록 정치권의 합의를 모으겠다"면서 "여성과 은퇴 이후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직업전환시스템 및 지원제도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통과 참여를 수반한 생활정치도 안 후보의 새정치 비전이다.

그는 "노원 비전위원회를 구성, 뉴타운 재건축 문제·창동 기지 활용방안 등 현안과 노원의 장기 정책추진과제를 주민과 함께 고민할 것"이라면서 "지역사무소는 민생정책과제를 전문가 및 주민들과 의논할 수 있는 '안철수 정책카페'로 운영할 것이며 학부모님들과의 만남을 월 1회 정례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원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복지, 교육, 일자리 문제였다"며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의사·대학교수·안철수연구소 창업 등 교육, 일자리 창출, 복지가 제가 다 직접 해왔던 일이고 사회에서 성과를 낸 부분이기에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 밖에도 ▲비정규직 대책특별위원회 설치 ▲공정한 시장경쟁 질서 확립 ▲전통시장, 골목상권 활성화로 영세 상인 보호 ▲금융실명제법 개정을 통한 경제정의 실현 등을 의정활동 비전으로 내걸었다.

그는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과 국회에 비정규직 대책특위를 설치할 것"이라며 "재벌의 시장지배 남용을 막고 서민 경제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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