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으로 한반도 사태를 악화시키는 것에 반대한다면서, 다만 러시아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각) 런던에서 열린 G8 외무장관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북한과 관련해 러시아 입장은 미국과 다를 바 없다”면서 “다만 누구든 군사적 전략으로 상대방을 위협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상황이 진정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의 한 고위 관계자 역시 “러시아가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으며, 이들은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특히 원치 않는다”면서 “모두가 평화적으로 상황을 종료하길 원한다는 점을 러시아도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