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보스턴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에 대해 미국 정부가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주요 도시에 대한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정부 고위자의 말을 인용해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건은 여러 폭발물에 의해 진행된 명백한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방수사국(FBI) 역시 이번 사건에 대해 테러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보스턴 경찰을 비롯해 수사 당국은 아직 범인의 윤곽과 동기 등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테러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는 만큼 미국 내 안보 태세는 격상되고 있다.
현재 미국 연방항공국(FAA)는 보스턴 상공을 임시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했다.
뉴욕과 워싱턴, 로스 앤젤레스 등 주요 도시 전역에서 경계 태세가 강화되고 있으며 백악관 주변 도로 역시 폐쇄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1000명의 경찰을 대 테러 활동 부대로 임명하고 순찰 강화를 지시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