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샤프가 삼성전자가 눈독을 들여 왔던 이그조(IGZO) LCD패널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GZO'는 기존 실리콘 소재 액정보다 배터리 수명이 두 배 더 길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액정에 사용될 때 정교한 이미지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보다 5배 높은 민감도를 보장해주는 기술로, 삼성이 샤프에 투자한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19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샤프가 이르면 올 여름부터 삼성에 이그조 LCD패널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에 공급될 예정인 11.6인치 이그조 LCD패널은 샤프의 주요 생산기지인 미에현의 가메야마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고, 생산량은 단계적으로 확대될 방침이다.
신문은 샤프의 이번 계획이 양사에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은 OEL 디스플레이 기술에 집중하는 한편 LCD 패널은 아웃소싱쪽에 무게를 두기로 했고, 샤프의 경우 재건을 위해 중소형 패널 개발쪽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