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사장 조계륭)가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해 무역보험을 긴급지원하고 나섰다.
K-sure는 북한의 개성공단 가동 잠정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무역보험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출신용보증(선적전)을 이용하고 있는 기존 고객에게 재보증시 보증금액의 감액없이 기간연장해 주고, 단기수출보험 가입고객에는 수입자 대금 미결제로 인한 수출보험 사고 발생시에 1개월 이내에 보상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1개월이 경과하는 경우 사고금액의 70~80% 상당의 보험금을 미리 지급해 자금경색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무역보험 저변확대를 위한 '첫걸음 중소기업 우대지원제도'를 도입한다.
무역보험을 처음 이용하는 신규고객과 일정기간 무역보험 이용을 중단했다 재이용하는 리턴(Return)고객들에게 보험(증)료 50% 대폭 할인과 연10회 수입자 신용조사 무료 서비스를 내년 3월말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수출위험관리에 취약한 소규모 수출중소기업 전용상품인 '중소Plus+ 단체보험'도 확대할 예정이다.
'중소Plus+ 단체보험'은 여러 수출중소기업을 대신해 수출유관기관, 지자체 등 단체가 무역보험을 가입하고, 개별 중소기업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최대 미화 10만달러까지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보상 받을 수 있는 제도다.
K-sure 조계륭 사장은 "수출 초보기업 및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제도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이들 기업의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