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정부가 해양플랜트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은 해양플랜트 100대 전략기술을 선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해양플랜트산업 기술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로드맵은 지난해 5월 산업부가 발표한 '해양플랜트산업 발전 전략'을 이행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해 수립한 것이다.
100대 전략기술은 해양플랜트를 드릴쉽/드릴리그, FPSO, LNG FPSO/FSRU, Subsea/OSV 등 4대 분야로 나누고, 개발 난이도 등에 따라 단기(3년 이내, 30개), 중기(5년 이내, 57개), 장기(5년 초과, 14개)로 구분해 선정했다.
해양플랜트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0년 1400억달러에서 오는 2020년 3200억달러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의 중요한 먹거리산업으로서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특히 최근의 조선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양플랜트 수주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조선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는 평가다.
산업부는 해양플랜트 기술로드맵 수립과 100대 전략기술 선정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약 10개월간 조선업계와 대학, 연구소, 석유공사 등 전문가 약 50명으로 기획위원회(위원장 한국해양대 조효제 교수)를 구성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해 왔다.
산업부 최규종 조선해양플랜트과장은 "이번에 수립된 로드맵에 따라 100대 전략기술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해양플랜트산업 육성과 기자재 국산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