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앞으로는 우수한 지역기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청년인재의 지역기업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우수기업 정보를 구축하고 책자(희망이음스토리북)와 전용홈페이지(www.hopelink.kr)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양 부처 공동협력사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간 총 8억 5000만원을 투입해 추진됐다. 회사의 연혁과 사업내용, 매출액, 종업수와 같은 기업의 기본정보와 함께, 대표자의 경영철학과 비젼, 채용정보, 복지수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대학생 기자단이 해당 기업을 직접 방문해 대표자와의 인터뷰, 인사담당자나 취업한 선배 직원 인터뷰 등을 통해 인재상과 조직문화를 스토리텔링 형태로 작성해 생생함을 더했다.
1000개 우수 지역기업은 광역권별 '산학협력협의회'에서 지역 기업중 매출과 고용, 기술수준 및 R&D 투자규모가 높고, 월드클래스300 기업, ATC(우수기술연구센터)기업 등 정부 인증기업 여부 등을 종합 평가해 엄선했다.
실제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000개 기업에는 규모별로 매출액 100억원 이상이 699개사이며, 종업원 100명이상이 516개사, 중견기업 289개사, 정부가 기술력을 인정한 기업도 417개사나 포함됐다.
양 부처는 이번 사업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교육부와는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 우량기업 정보를 2014년까지 3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정동창 지역경제정책관은 "우수한 지역인재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양부처가 같이 협업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구축한 지역 우수기업 정보가 지역 청년인재들과 비수도권에 숨어있는 유망 기업들을 연결시켜 주는 좋은 매개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