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3년 내 2% 부근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일본은행이 26일 반기 전망보고서에서 밝혔다.
반기 전망보고서는 일본은행의 장기 경제 및 물가 전망을 포함하는 것으로, 올 회계연도 성장률을 2.9%, 그 다음 1.4%, 1.5%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BOJ는 '14/15 회계연도 근원 소비자물가(CPI) 상승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월 제시한 0.9%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2015/2016 회계연도 근원물가 전망치는 1.9%로 제시해 2년 내 인플레이션 목표 2%를 달성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 물가 전망에는 판매세율 인상 효과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도 명시했다.
올 회계연도 전망치는 당초 0.4%에서 0.7%로 높아졌다.
2013/14 회계연도 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1월 제시한 2.3%에서 2.9%로, 2014/15 전망치도 0.8%에서 1.4%로 상향 조정됐다. 2015/16 회계연도 성장률 전망치는 1.6%로 제시했다. 세율인상 효과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은 보고서에서 "양적·질적 통화 완화 정책이 장기 금리나 자산 가격과 같은 전송 채널 을 통해서 뿐만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기대를 통한 저금리를 통해서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OJ는 2%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을 위해 통화 완화 정책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출처: 일본은행 보고서 |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