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취임 100일을 즈음해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오찬에서 돼지를 한번에 굽는 방법을 소개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같이 하며 농담으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사진제공: 청와대] |
기자들이 잠자코 있자 박 대통령은 "간단하다. 그거는 코에다 플러그를 꼽으면 된다"며 농담을 던져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박 대통령은 '풍우란의 중국철학사가 좋은 책이라고 했는데?'라는 질문에는 "어려운 시절에 밑줄 그어가며 읽었다"면서 "역시 그 때 읽은 책들이 기억이 많이 난다. 책을 읽고 (중요한 것들을) 적어놓는데 몇 년 지나서 노트를 보면 새로운 느낌을 가지기도 한다. 그리고 적어놓은 것이 끝이 아니라 실천을 하려고 한다. 정치권에 들어와서도 계속 그랬다"고 자신의 습관을 소개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농담을 섞어가며 기자들과의 오찬을 즐겼다. 이날 오찬에는 청와대 출입기자단 170여 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