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KB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임영록 KB금융 사장은 5일 우리금융 민영화와 메가뱅크 추진에 대해 "충분히 심사숙고하고 의견을 들어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관치금융' 논란에 대해서는 "노조와의 소통문제"라며 "충분히 소통을 통해 통합을 이뤄갈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임 회장 내정자는 이날 차기 회장으로 선임 직후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임 내정자와의 전화 인터뷰 전문이다.
- 축하한다. 소감 한 말씀 부탁한다.
▲ 이사회와 주주총회 절차가 남아 있어 공식적으로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간단히 소감을 말하겠다.
먼저 그동안 쌓아온 금융정책과 금융현장에서의 실무 경험을 조화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가능한 KB금융그룹을 튼튼하게 만들어서 리딩 그룹의 위상을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우리금융 민영화에 대한 입장은.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선임되고 과정에 절차와 시간이 남아 있으니까 충분히 그 사이에 심사숙고 하고 의견도 듣고 해서 나중에 선임된 후에 기자간담회에서 의견을 밝히겠다.
- '관치금융' 논란이 있다.
▲ 노조와의 소통 문제다. 사실은 3년 동안 안살림을 맡았던 지주 사장에게 "밖에서 왔다"고 하면 그런 측면이 있다. 충분히 소통을 통해 통합을 이뤄갈 수 있다고 기대한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