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 1/4분기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판단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 신조 정부의 대대적인 정책 카드에 힘입어 회복세가 좀 더 힘을 얻고 있다는 관측이다.
10일 일본 내각부는 지난 1/4분기 GDP가 연간 기준으로 4.1% 확장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3.5% 성장했을 것이라던 잠정치보다 개선된 수준으로, 전문가들이 내다본 3.5% 성장 전망 역시 웃도는 결과다.
전분기 대비로도 1.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 예상치이자 잠정치인 0.9%보다 높아졌다.
같은 기간 설비투자는 전분기 대비 0.3% 감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잠정치는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었고, 전문가들은 0.8% 감소를 내다봤다. 또 내수 기여도 역시 잠정치 0.5%포인트에서 0.6%포인트로 상향됐다.
개인 소비의 경우 전분기 대비 0.9%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 잠정치와 동일했고, 외수 기여도의 경우도 0.4%포인트로 잠정치와 같았다. 공공투자는 당초 0.8% 증가했다던 것이 0.4% 증가율로 수정됐다.
1분기 일본 경제의 명목 GDP는 분기로 0.6% 증가해 잠정치의 0.4%보다 높게 수정됐고, 연율로도 1.5% 성장률에서 2.2%로 나타났다.
물가 움직임을 보여주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 1.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잠정치는 마이너스 1.2%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