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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폭로 전직 CIA, 몸 숨겼다...가디언 기자 "추가 폭로" 예고

기사등록 : 2013-06-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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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수사 본격화, 소노우덴 홍콩 혹은 제3국 이동

[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의 전방위적인 정보사찰 프로그램 '프리즘'의 존재를 폭로한 전직 CIA 요원이 자취를 감췄다. 이어 이 사실을 처음 보도한 영국 가디언 지의 기자가 더 중대한 폭로가 나올 것이라고 예고해 주목된다.

지난 10일 뉴욕타임즈 등 주요 외신은 프리즘을 폭로한 전직 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지난 몇주간 머물던 홍콩의 호텔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미 법무부가 스노든의 소환조사를 위한 절차에 들어가자 이후 미국이 그의 신병양도를 요구할 경우, 그를 보호해 줄 수 있는 곳으로 몸을 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국가간에 범죄혐의자 등에 대한 신병양도 요구가 있을 경우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관례다.

※출처: 영국 가디언 지가 공개한 동영상. CNN방송 캡처로 재인용
이에 대해 뉴욕타임즈는 스노든이 홍콩에 여전히 머물고 있거나 아이슬란드와 같이 미국의 신병양도 요구에서 자유로운 곳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는 스노든을 소환하는 것에 대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백악관과 법무부, 정보국 관계자들은 스노든과 관련 조사사항에 대해 언급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주 프리즘의 존재를 알린 가디언지는 11일 보다 중요한 사실들을 폭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가디언지의 글렌 그린왈드 기자는 AP통신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몇주 혹은 몇달에 걸쳐 아직 들어본 적이 없는 매우 중요한 사실을 폭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사실을 폭로하는 시점은 스노든이 제공하는 정보에 기초해 결정될 것이라면서 "스노든이 제공한 정보에 따라 12가지 기삿거리가 만들어져 있으며 앞으로 마지막 하나까지 모두 출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폭로한 미국 정보사찰 프로그램 '프리즘' 관련 비밀 문서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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