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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환율 강보합, 外人역송금 Vs.삼성重 수주

기사등록 : 2013-06-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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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최근 1주일 동안 2조 7000억원 이상을 팔아치운 외국인들의 역송금이 환율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삼성 중공업, GS건설 등의 수출업체 수주소식이 상단을 제한하며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0원 상승한 1134.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환율을 끌어올리며 상승 반전했다. 이후 계속 상승을 거듭하던 환율은 레벨을 높여 1137원을 트라이했다. 하지만 오후 11시경 삼성중공업의 2조원이 육박하는 수주 소식이 나오며 환율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후 환율은 1134~1135원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 제자리걸음을 이어가다 환율은 장을 마쳤다.

GS건설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5800억원 규모의 지하철 공사를, 삼성중공업은 나이지리아 자회사로부터 1조9552억원 규모의 FPSO 1척을 각각 수주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고가는 1136.80원 저가는 1130.50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급락 마감했고 외국인은 95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6월 5일부터 약 2조 7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잇따른 수주 소식으로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며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137원도 쉽게 뚫릴 수 있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딜러는 "주식 역송금 수요 뿐만 아니라 닛케이가 6% 정도 빠지는 등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폭락도 환율이 강보합으로 마친 원인"으로 꼽았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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