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4일 민주당의 4대강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정치공세'라고 선을 그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나온 감사원 감사 결과 안에 답이 있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사원 조사 결과가 미진할 경우 4대강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노력한다고 여야가 지난 3월 17일 합의했었다"며 "어떻게 감사원 결과가 미진했다고 말 할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일단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감사원의 감사 결과 보고를 요구했기 때문에 보고를 받겠다"며 "보고를 받은 뒤 공정하고 투명하게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가 이뤄졌는지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사진=뉴시스] |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아울러 "우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감사원의 감사 결과 보고를 요구했기 때문에 보고를 받겠다"며 "보고를 받은 뒤 공정하고 투명한 결과가 나왔는지 보겠다는 입장이다.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논의를 하고 필요하다면 국토교통위원회에서도 논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4대강 국정조사도 관련 상임위 보고를 마친 뒤에 국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4대강 국조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이미 국민적 여론으로 확인된 바 있기 때문에 국정원 국조가 마무리된 후에 4대강 국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 지도부는 지난 11일 원내대표 회담에서 관련 상임위를 조속히 가동, 감사원의 4대강 사업 감사 결과를 보고받기로 합의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