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중국 제조업 경기가 계속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에서 조사한 7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1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4일 HSBC는 7월 중국 제조업 PMI 잠정치가 47.7로 6월 48.2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2년 8월 이래 최저치로, 5월 이후 3개월 연속 경기 확장 기준점인 50을 밑돌며 제조업 경기의 위축세를 시사했다.
특히 하위 지수 중 고용 지수가 지난 2009년 3월 이래 최저치인 47.3으로 떨어지면서 전체 지수에 부담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규수주 지수 역시 1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생산 지수 역시 10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HSBC의 취훙빈 중국담당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최근 경제 성장률의 하한선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PMI 지수는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가 추가로 미세 조정 정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