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에이치엘비의 자회사가 개발한 표적항암제 '아파티닙'의 성공 가능성이 확인됐다.
12일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된 임상결과 논문을 인용해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표적항암제 아파티닙(Apatinib)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아파티닙은 에이치엘비가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의 LSK 바이오파트너스(Bio partners)(이하 LSKB)가 미국 FDA 임상 진행중인 경구용 표적항암제로서 최근 중국에서 위암 3상을 마치고 시판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최소 2종류이상의 항암치료에서 실패한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표적항암제 임상에서 생명연장효과를 확인했다"며 "아직까지 말기 위암환자가 화학요법에 실패할 경우 생명을 연장할 효과적인 방법이 없었다"고 전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이번 임상결과 발표는 중국 행루이( Hengru)사가 진행중인 위암2상 임상에 대한 공식 결과 발표"라며 "현재 미국 FDA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중이어서 연내 FDA 임상 1상도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시판허가와 더불어 미국 FDA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국내에서는 최초로 글로벌 신약개발 가능성이 전례없이 높아지는 것으로 다국적 제약사와 라이센스 협상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구용 표적항암제인 아파티닙과 유사한 표적항암제인 아바스틴(Avastin)은 전 세계적으로 2010년 기준, 10조원 이상 판매되고 있으나 주사제로서 높은 가격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