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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2015년 SDR 편입 유력

기사등록 : 2013-08-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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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태환 '타이머 작동, 국제화 행보 가속

[뉴스핌=강소영 기자]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에 편입될 시기가 무르익었으며 예상시점은 2015년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경제뉴스 전문포털 신랑재경(新浪財經)은 영국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의 보고서를 인용해 위안화가 2015년 SDR 편입 등으로 인해 새로운 단계의 국제통화 지위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12일 보도했다.

RBS보고서에서 아시아·태평양 시장과 국제은행 부문 대표인 존 매코믹은 IMF가 2015년 완료를 목표로 바스킷 통화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이며, 위안화가 특별인출권에 편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특별인출권은 IMF 가맹국이 국제수지 악화때 담보없이 외화를 인출할 수 있는 권리 혹은 통화이다. 위안화가 특별인출권에 편입되면 국제무대에서 위안화의 지위가 큰 폭으로 승격되는 것을 의미한다.  
 
RBS보고서는 중국과 영국 정부가 런던을  위안화 거래센터로 선정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방안이 확정되면 런던은 중국 본토 밖에 설립된 최초의 위안화 거래선터가 될 것이고, 이는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중요한 일보가 될 것이라고 RBS보고서는 강조했다.

싱가포르가 위안화 거래센터 설립을 노리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싱가포르를 지역적 거래센터로 육성하고, 홍콩과 런던이 연계해 유럽에서 위안화 거래센터가 운영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RBS보고서는 주장했다.

물론 위안화가 진정한 국제통화로 부상하기 위해선 먼저 통화의 자유 태환을 실현해야한다.  이에 대해 RBS보고서는 중국 정부의 위안화 자유태환 추진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우선 중국 정부는 모든 중국 유출입 자본계정의 위안화 청산을 허가할 것이고,역외 위안화 투자제한 등을 철폐한 후 각종 신청과 심사과정을 간소화 할 것이라고 RBS보고서는 전망했다.

중국 국무원이 지난 7월 3일 상하이를 중국내 최초 자유무역지역(FTZ) 시범지역으로 지정한 것이 좋은 사례다. 중국증권보 등 중국 언론은 상하이 자유무역지역 시범지정으로 이 지역에서 자본자유화, 위안화 자유태환 등을 포함한 금융 및 서비스부문 개방까지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RBS보고서는 중국이 위안화의 국제화를 실현하기 위해선 위안화 자본계정 자유태환은 반드시 실행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RBS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마라톤 전략'을 구사하고 있고. 사실 중국 정부가 위안화 자유태환을 위한 '시간표'를 이미 확정하고 이에 맞춰 단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고 밝혔다.

역외 위안화 시장을 통해 국제무역과 투자분야에서 위안화의 역할을 공고히 한 후 역외시장이 중국 국내 시장을 견인하도록 한다는 것.

RBS보고서는 중국정부가 경제성장률 둔화 등 각종 난제에 직면하고 있지만, 세계무대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더욱 키우고 중국의 경제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 위안화의 국제화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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