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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전 국무 "시리아 내전, 미국 역량 벗어난 문제"

기사등록 : 2013-08-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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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동환 기자]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국무장관을 역임했던 콜린 파월이 시리아 사태에서의 미국의 영향력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26일(현지시각) 파월 전 국무장관은 CNBC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2년간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에 의미있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현재 미국의 역량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파월은 물론 아사드 대통령에 대한 애정이 있는 것은 아니며 개인적으로는 그가 병적인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시리아 반정부 군에 대해서도 무엇을 대표하는 지 확신할 수 없으며 아사드가 축출되더라도 알카에다와 연계해 급진적으로 변할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파월은 "이집트와 시리아 상황에 대해 미국은 보다 현명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 곳에서 중요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지 우리가 미국이라서 즉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번 사태에는 적용되지 않는 믿음"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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