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미국인 80% "시리아 공습엔 의회 동의 필요"

기사등록 : 2013-08-31 08:2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뉴스핌=김동호 기자] 화학무기 사용 혐의를 받고 있는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독자적인 공습 계획도 난관에 부딪히는 모습이다.

앞서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시리아 군사제재 논의가 무산된 것을 비롯해 영국이 의회의 반대로 공습 입장을 철회했으며, 미국 국민들 중 절반 가량은 시리아에 대한 제재에 미국이 나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다수 국민들은 시리아 공습에는 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30일(현지시각) NBC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 국민의 80% 가량은 미국이 시리아를 공격하기 전에 의회의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 중 50%는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을 미국이 직접 응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군사개입을 해야한다는 대답은 42%였다.

이번 NBC 조사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미국의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 조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 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 달 조사 때보다 1%포인트 떨어진 44%를 기록했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의 재임 기간 중 역대 최저 수준이다.

또한 오바마의 외교 정책에 대해 지지하는 응답자는 41%를 기록했으며,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대응 역시 35%만이 찬성 의견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