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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FTZ] 29일 현판식...외자 진입장벽 완화 기대만발

기사등록 : 2013-09-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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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상하이자유무역지대(FTZ)가 29일 현판식과 함께 공식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는 왕신쿠이(王新奎) 상하이시 정부참사실 주임이 12일 화차오(華僑)은행 빌딩 개장식에 참석해 상하이 FTZ 현판식이 29일 거행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당국자가 상하이 FTZ  공식 출범 일정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왕신쿠이 주임은 "상하이 FTZ 시범구는 국가전략 사업으로 향후 중국 정부의 개혁에 대한 전체적인 방향인 △개방을 통한 개혁촉진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 △무역 간소화 등 핵심 내용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외자 은행에 대해 왕 주임은 "외자은행은 앞으로 더욱 엄격한 관리감독 환경 속에서 성장할 것이나 지점 개설, 업무 범위, 자본금 제한 등 기존의 외자 은행에 대한 각종 규제들이 대폭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향후 FTZ 개방 모델은 상품에 따라 각기 다른 자본계정 자유화 모델, 금리 및 환율 자유화 모델이 설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HSBC, 스탠다드차타드, 둥야(東亞)은행이 상하이 FTZ에 최초로 입주하는 외자 은행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둥야은행은 12일 상하이 FTZ내 지점 설립 작업에 착수했으며, 정책적 여건이 허락한다면 상하이 FTZ내에 독립법인을 설립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둥야은행측은 이미 상하이 FTZ 관련 전담 금융서비스팀을 출범해 향후 발전 가능한 사업 계획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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