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가 강한 랠리를 연출하며 19일(현지시간)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뉴욕증시가 약세 흐름을 보였지만 3분기 이익률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한편 미국과 유럽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 가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이날 주가 상승에 불을 당겼다.
도이체방크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160달러에서 200달러로 높여 잡았다. 지난 8월 중순 안전 진단에서 테슬라 제품이 높은 점수를 받은 데다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미국 시장의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유럽에서도 테슬라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까지 집계된 주요 지표들을 근간으로 볼 때 3분기 이익률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도이체방크는 강조했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연초 이후 400%에 이르는 상승 기염을 토했다. 도이체방크는 테슬라의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공매도 비중이 22%에 이르는 만큼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테슬라는 장중 8% 이상 랠리, 180.09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상승폭을 7.04%로 축소한 177.92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