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AP/뉴시스> |
10일(현지시각)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이 제안한 오는 12월 초까지 6주간 부채 한도를 임시로 증액하는 방안을 거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이 제시한 임시 조치에 대해 열흘간 이어져 온 정부폐쇄 사태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존 베이어 하원의장을 비롯한 공화당 지도부는 백악관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약 1시간 30분 동안 단기 부채한도 증액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화당은 이르면 이날 중으로 단기 부채한도 증액안을 표결에 나설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백악관과 민주당은 하원 통과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백악관 회동에 참여한 공화당의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회동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제안에 대해 승인하지도, 거부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잠재적인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신문은 비록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제안을 거부했지만 이번 제안은 정치권의 교착 상태를 끝낼 수 있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0.4%~0.5%가량 약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