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시 SH공사가 지난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으로 총 473억원을 손해봤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 문병호 의원(민주당, 부평갑)은 SH공사가 지난해 5개 PF사업에서 473억원 손실을 기록해 연간 순손실(5354억원)의 8.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SH공사가 참여한 PF사업은 ▲은평뉴타운 중심상가 개발 ▲우면산터널 ▲세빛둥둥섬 ▲서울동남권 물류단지 ▲용산국제업무지구 등이다.
SH공사의 사업 손실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코레일로부터 인수한 용산국제업지구 지분(4.9%, 490억원)이 사업 무산으로 손실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문 의원은 "SH공사가 부동산 투기에 뛰어들었다 씁쓸한 결과만 낳은 만큼 정책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철저한 평가와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 PF사업 전체의 손실 합산액이 473억원이며 이중 SH공사의 출자지분에 따른 손실액은 306억원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무산에 따른 손실액은 490억원은 이미 지난해 손실처리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 자료 : 문병호 의원실 |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