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에어`와 신형 `아이패드 미니`를 소개하고 있는 애플의 팀쿡CEO. 출처=AP/뉴시스 |
22일(현지시간) 애플은 샌프란시스코 예바부에나 아트센터에서 이벤트를 갖고 A7 프로세서를 장착한 '아이패드 에어'를 처음 선보였다. 이로써 '아이패드 에어'의 그래픽 실행 속도는 최초 모델 대비 무려 72배나 빨라졌다.
두께는 7.5mm로 전작대비 2mm가량 얇아졌고 무게는 1파운드(450g)으로 더 가벼워졌다. 또 화면 크기는 그대로인 대신 베젤이 좁아지면서 전체적인 크기는 더 작아졌다. 여기에 5메가픽셀의 카메라가 장착됐으며 배터리 수명은 10시간으로 늘어났다.
색상은 은색, 흰색, 회식, 검정색 총 4가지로 16GB 제품 와이파이 전용모델은 499달러(약 52만원)에 책정됐다. 애플은 '아이패드2'의 가격은 399달러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애플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신형 '아이패드 미니'도 공개했다. 해상도가 2048*1536화소로 높아지면서 화면 밀도 역시 326ppi로 향상됐다. 이전 제품보다 2배 이상 빨라진 이번 제품의 가격은 399달러로 책정됐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지금까지 아이패드의 누적판매수는 1억 7000만대"라며 "현재 앱스토어에 등록된 태블릿 애플리케이션은 47만 5000개 이상으로 아무도 이에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태블릿PC 시장에서 독주를 달리던 애플은 최근 경쟁사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경쟁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2분기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32%로 전년동기의 60%대비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전 노키아는 10.1인치의 태블릿PC인 '루미아 2520'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면서 시장의 뜨거운 경쟁을 짐작케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