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강창희 국회의장이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의사일정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황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이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서 이뤄질 것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장께서 조금 전에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본회의 안건으로 하기로 했다는 뜻을 여야 교섭단체로 통지해왔다"며 "직무수행에 전혀 문제 없는 황 후보자 인사안을 거부하는 민주당의 잘못된 행태에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해서 표결 처리를 완료해 본회의 자동 부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초 감사원장 인사청문특위가 지난 14일 황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15일 밍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며 "처리 기한이 11월18일이었으나 민주당이 보건복지부 후보자 사퇴요구를 들어 감사원장 동의안에 응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야 합의로 의사일정을 정하는 것은 관행일 뿐 의사일정 작성 권한은 기본적으로 국회의장에 있다며 "자동 부의되고 정상적인 표결"이라고 강조했다.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수가 출석한 가운데 출석 의원 과반의 동의를 얻으면 통과가 가능하다. 새누리당이 현재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고 있어, 새누리당 단독 표결로도 처리할 수 있다. 새누리당이 강행 처리를 자신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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