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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휴시즌 소매판매 2.3% 증가 "침체 이후 가장 저조"

기사등록 : 2013-12-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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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동환 기자]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로 이어지는 올해 미국의 쇼핑 대목 실적이 시장의 예상대로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미국 소매업종 시장조사업체인 '쇼퍼트랙'은 지난 홀리데이 시즌 미국 소매업체들의 판매 규모가 총 123억 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2.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쇼퍼트랙이 지난 9월 제시한 증가 전망치 2.4%를 밑도는 수준으로, 증가율 면에서는 미국의 경기침체가 끝난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 이 처럼 올해 쇼핑시즌 성적표가 부진한 이유로는 소비자들이 그동안 눈독 들였던 특정 상품에 집중하는 등 충동구매를 자제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짧아진 연휴 시즌에다 소매업체들의 할인 공세가 이어지면서 소비자 지출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인파. [출처=AP/뉴시스]
전미소매협회(NRF)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시즌 소비자들은 평균 407.02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423.55달러를 소비한 것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한편, '프로스퍼 인사이트 앤 어낼리틱스'의 집계에 의하면, 추수감사절 이후 지금까지 온라인 및 실제 매장을 방문해 쇼핑에 나섰던 소비자들은 총 1410만 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컴스코어'는 지난달 29일까지 홀리데이 시즌 간 온라인 쇼핑 매출 규모는 총 206억 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3.1%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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