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의 S&P500지수가 내년에도 계속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는 10일(현지시각) 내년 S&P 500지수가 2000포인트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11% 가량 높은 수치다.
사비타 서브라마니안 BofA-메릴린치 투자전략가는 "저금리 상황과 낮은 인플레이션, 개선되고 있는 경제성장률을 감안할 때 지금이 바로 주식 투자의 적기”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그는 또한 현재 시장의 전망이 너무 낙관적이란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도 월가의 '우려의 벽'은 지속될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모습을 보였다.
서브라마리안 전략가는 특히 "현재 시장의 투자심리는 과거 금융위기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했던 2009년 3월 수준과 비슷하다“며 현재 주식시장 투자비율을 감안할 때 크게 우려할 것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전체 자산 중 53% 가량을 주식에 투자하라고 조언하고 있는데, 이는 과거 투자 비율인 60~65% 수준에 여전히 못 미친다는 설명이다.
한편, BofA 이 외에도 다른 투자은행들 역시 내년 미국 증시 전망을 낙관했다. 앞서 모간스탠리는 내년 S&P500지수가 2014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