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필리핀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11일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정치권의 우선 개발 보조금(PDAF) 비리와 함께 슈퍼태풍 '하이옌'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 등을 지적하면서 필리핀이 '투자적격'등급을 상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포크배럴'로 불리는 우선 개발 보조금에 대한 비리가 필리핀의 정치적 안정에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지난 태풍 하이옌에 대한 대응 과정에서 보여준 정부의 부적절한 조치로 인해 아키노 정권의 지지율도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지난 10월 필리핀의 신용등급을 'Ba1'에서 투자등급인 'Baa3'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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