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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차이나모바일과 아이폰 공급 계약 체결

기사등록 : 2013-12-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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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판매…中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요동칠 듯

[뉴스핌=주명호 기자] 애플이 중국 최대 이동통신회사 차이나모바일과 아이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를 통해 중국 내 애플의 점유율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아이폰5S(좌)와 5C(우). 출처 : Apple 홈페이지]
애플이 공급할 제품은 아이폰5S와 5C로 판매는 내년 1월 17일부터 시작되며 사전 예약은 이달 25일부터 가능하다. 정확한 공급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애플의 중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5S와 5C는 보조금을 제외하고 각각 5288위안(약 92만5800원), 4488위안(약 78만5700원)에 판매중이다.

약 7억6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차이나모바일과의 계약으로 애플의 중국 내 점유율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시장조사기관 샌포드 C. 번스타인은 애플이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첫해에만 15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2회계연도(9월28일 기준) 전체 아이폰 판매량의 13%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애플의 약진으로 기존 중국 스마트폰 시장 내 점유율 또한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캐널리스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삼성전자는 21%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레노버, 화웨이도 6%를 기록한 애플보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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