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1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했다. 올해 전체로는 전년보다 1.3% 상승해 1%대 저물가로 기록됐다. 이는 1999년 전년대비 0.8% 상승한 이래 14년만에 최저치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3년 소비자물가 동향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92(2010년=100)로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9월부터 0%대를 유지해왔으나 지난 19일 일부 소비자물가 조사품목의 가중치 개편으로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초 0.9%에서 1.2%로 상승했다.
생활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0.5% 각각 올랐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0.8% 각각 올라 상승폭이 컸다.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1.1% 각각 하락하면서 물가안정을 이끌었다. 특히 신선채소는 전년동월대비 20.3%나 하락했다.
석유류는 전월대비 0.2% 상승, 전년동월대비 3.1% 하락했고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변동 없고 전년동월대비로 4.6%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0.7% 각각 상승했고 개인서비스도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2% 각각 올랐다.
2013년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1.3% 상승하면서 1999년 전년대비 0.8% 상승한 이래 1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생활물가(0.7%), 신선식품(-1.3%)이 물가안정을 이끌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