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에스더 조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은 완만한 수준이었지만 필수적인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9일(현지시간) 조지 총재는 위스콘신주의 위스콘신 은행가협회 강연을 통해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 달러 축소키로 한 것은 완만한 수준이었지만 필수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조지 총재는 지난해부터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바 있다.
그는 향후 양적완화 축소의 타임 테이블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내놓지 않았으나 "자산매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비용과 실제로 입증되지 않은 정책으로 인한 결과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아울러 향후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3.0%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최근 낮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특별한 변수들에 따른 현상인 만큼 이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지 총재는 지난해 FOMC에서 보팅 멤버로 참여했지만 올해는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