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정부가 청년고용률 제고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 아젠다로 설정하고 강도 높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1~2월중에 청년들이 교육과 취업(창업), 직업유지 단계중에서 어느 지점에서 가장 큰 애로를 겪는지 심층 실태조사도 실시한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청년고용작업반 회의'를 주재하고 "2013년 청년 고용은 2/4분기 이후 경기회복에 힘입어 9월 상승 전환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지난해 부진의 영향으로 연간 청년 고용률이 39.7%에 그쳐 부진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추 차관은 "정부는 청년고용률 제고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 아젠다로 설정하고 강도 높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격주로 고용부·교육부·중기청·청년위원회 등 정부관계자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청년고용작업반 회의를 개최해 청년고용 확대와 관련된 정책을 기획·발표하고 종합·조정해 나가며 정책의 추진상황도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1~2월 중 청년들이 ‘교육-취업(창업)-직업유지’ 단계별로 이행하면서 어느 지점에서 가장 큰 애로를 겪는지에 대한 심층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청년, 기업, 인사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현장 진단을 통해 실효성 있는 청년고용확대 정책을 수립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실태조사를 통해 도출된 주요 정책과제들은 청년고용 작업반 회의를 통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2월하순 발표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포함된다.
추경호 차관은 "현 정부는 여성고용문제와 함께 청년고용문제를 국정의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