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골드만삭스가 올해 미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가 아시아 채권시장에 미칠 여파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출처:연준 공식사이트] |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공개한 리서치 보고서에서 “연준의 테이퍼링(이 채권시장에 미칠) 영향은 비교적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국내 요인들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성장세나 국내 통화정책, 선거, 인플레이션 등 국내 요인들이 더 중요하게 여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은 중국의 신용 경색 불안감이나 태국의 정국 불안 등과 같은 각국 국내 요인들이 아시아 채권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가 지난 27일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조사에 따르면 중국과 홍콩서 발행된 채권의 78%는 거래 가격이 발행가를 밑돌았다.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태국에서도 투자자들은 지난해 10월31일 이후 14억달러 정도의 채권 매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