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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각)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1월 제조업 생산이 전월대비 0.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6개월만에 첫 감소세로 지난 2009년 5월 이래 최대 감소폭이기도 하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0.1%에도 역시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난방 수요 증가에 따라 유틸리티 생산이 4.1% 늘어나며 약 1년래 최대치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산업 생산은 0.3% 감소를 보였다.
광업 생산은 0.9% 떨어졌고 자동차 및 관련 부품 생산은 5.0% 급감했다.
연준은 추운 날씨로 인해 조립 라인 등 일부에서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며 제조업 경기를 끌어올리는 모멘텀이 정체됐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다수의 자동차 공장들이 날씨로 인해 하루 혹은 그 이상의 근무일에 생산을 중단해야 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 업체들은 혹한에 따라 구매자들의 발걸음이 끊기면서 지난달 차량 판매량은 예상보다 부진한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월 연율 기준 자동차 판매량은 전월의 1530만대에서 1520만대로 감소했다.
RBS증권의 가이 버거 이코노미스트는 "우리의 가정은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이라며 "현재 보이는 부진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