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해 말 영국의 실업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영국통계청(ONS)은 영국의 지난 12월 실업률이 7.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7.1%에 머물며 영란은행(BOE)에 금리 인상 부담을 더했던 실업률이 보합 예상을 뒤집고 상승한 것이다.
CNBC는 마크 카니 BOE 총재가 지난주 실업률 외에 광범위한 지표들을 통해 경제 상황을 평가하겠다며 새로운 선제적 안내(포워드 가이던스) 조건을 제시한 상황이라 이번 지표에 큰 관심이 집중된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다만 실업률이 이전 포워드 가이던스 조건으로 제시됐던 7% 수준에서 조금 더 멀어진 만큼,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BOE의 입장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이번 실업률은 유럽연합(EU) 평균 실업률인 10.8%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미국의 6.7% 보다는 높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