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 [사진=뉴시스] |
홍 지사는 22일 TV조선 '황금펀치'에 출연 "도지사가 되자마자 재정점검단을 만들어서 작년 연말에 2170억원의 빚을 갚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매년 2000억∼3000억원의 채무를 갚을 예정"이라며 "십년 만에 민선도지사로서 채무감축의 첫회를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의료원 등 공기업을 통폐합 했다"며 "공기업을 개혁하는 과정에서 잡음은 있었지만 지금 정부의 공기업 개혁 모델이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기업 개혁의 대상으로 강성귀족노조를 꼽았다.
홍 지사는 "이제는 한국 사회의 강성귀족노조를 깨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힘들어질 것"이라며 "공기업 개혁의 대상인 노조들은 대개 강성귀족 노조"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강성귀족노조의 문제는 공기업 개혁과 딱 맞물려 있다"며 "이들은 돈 많고 일 안하고, 혜택과 특혜를 많이 받는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이 창원·마산에서 약하다는 평에 대해서도 노조와 맞물려 있다는 설명을 이어갔다.
홍준표 지사는 "새누리당이 경남을 아성지역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고 (창원·마산 등) 거기가 민주노총의 본산"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그 중에서 민주노총의 가장 강성노조가 자리 잡은 곳이 진주의료원"이라며 "팔십칠년 민주화 이후 노조시대를 열었던 곳이 창원"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