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방만경영'으로 지적을 받아온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들의 복리후생비가 대폭 삭감된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7일 제4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정상화대책 이행계획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중점관리대상기관으로 지정된 공공기관들에 대해 복리후생비를 전년대비 평균 32.1% 삭감시킬 방침이다.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는 500만원 이하로 개선될 전망이다.
▲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
코스콤도 937만원에서 459만원으로 절반이나 줄어들 예정이며, 예탁원도 지난해 528만원에서 올해 426만원으로 19.2% 삭감될 방침이다.
공운위에서 확정된 계획을 중심으로 이행상황에 대해 3분기말 중간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노조 합의 등 개선을 조기 완료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중간평가를 앞당겨 실시해 중점관리기관에서 해제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중간평가 시 계획대비 세부 항목별 이행실적을 엄정 평가해 기관장 문책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