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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의료기기 기업·병원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

기사등록 : 2014-03-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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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상생포럼 간담회 및 KIMES 2014 개최

[뉴스핌=김지유 기자] 의료기기 기업들이 제품개발부터 지속적인 임상과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병원 내 환경개선에 나선다. 기업과 병원이 동반 성장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게 정부 복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위해 13일 김재홍 차관 주재로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을 포함한 8개 대형 병원장, 삼성메디슨 조수인사장 등이 참석한 '병원장-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그간 의료기기 산업의 성과를 한자리에 모으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차세대 유망기술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4)'도 함께 열렸다.

간담회에서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병원과 연계협력이 미흡해 수요자(병원)가 원하는 의료기기 개발이 어렵고, 병원에서 국산보다 외산의료기기를 사용하는 비중이 현저히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됐다.

또 국내 기업의 R&D능력은 향상됐지만, 개발단계에서 사용자(의사)의 참여가 없어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고 병원에서 국산의료기기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고 지적됐다.

반면 미국은 병원-기업 간 활발한 연계 협력을 통해 세계 의료기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이를 벤치마킹해 한국에서도 병원-기업 간 상시 협력 기회를 더욱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재홍 차관은 "병원-기업 간 상시협력을 통해 병원은 국산의료기기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게 되고 대외적으로는 수준 높은 임상자료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병원의 아이디어, 임상 경험이 기업의 R&D와 긴밀히 연계돼 한국형 의료기기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KIMES 2014는 오늘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삼성, 리스템, JW중외메디칼, GE 등 총 38개국 1095개 업체(510개 국내 제조업체 포함)가 참여한다.

초소형 휴대용 초음파진단장비, 친환경 CT 등 약 3만여 점의 첨단의료기기가 전시될 예정이며 의료산업 정책세미나, 의료인을 위한 특별강좌, 의료산업 및 의학술 세미나 등 총 100여 회의 전문세미나도 준비된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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