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압도적인 주민투표의 지지를 얻으며 러시아 귀속을 결정한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이 러시아 루블화를 공식 통화로 지정하고 자체 중앙은행을 설립하는 등 러시아 편입 준비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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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의회는 또 "자치공화국의 예산 및 세제관련 규정이 마련될 때까지는 우크라이나의 규정을 따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뉴스는 크림 자치공화국이 새 중앙은행을 설립했으며 러시아로부터 3000만달러(약 320억원)의 지원금액을 받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편입을 확정지은 이번 주민투표를 두고 서방국과 러시아는 여전히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서방국은 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투표가 우크라이나 헌법을 위반하며 러시아 군사 개입의 압박 속에서 진행된 것인 만큼 미국과 국제사회는 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드미트리 S.페스코브 푸틴 대변인은 "서방선진 7개국(G7)이 러시아에게 국제법 위반을 주장하며 위협하고 있지만 러시아 정책에는 어떠한 영향도 줄 수 없을 것"이라며 강하게 맞섰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