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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의사록 "실업률 가이던스 폐지, 만장일치"

기사등록 : 2014-04-10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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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앞서 사전 화상회의로 의견 조율

출처=AP/뉴시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의 조건으로 마련됐던 6.5%의 실업률 가이던스를 폐기하는 것과 관련해 만장일치로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각) 연준이 공개한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FOMC에서 위원들은 실업률 가이던스가 실효성이 없어진 만큼 폐기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

머지않아 미국의 실업률이 6.5%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이던스를 대체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진단인 것이다.

연준 위원들은 선제적 가이던스를 변경할 경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하면서도 현재의 질적 기준을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연준은 FOMC 이전에 비공개 화상 컨퍼런스를 통해 이미 가이던스 변경과 관련한 논의를 거쳤음을 공개했다.

위원들은 전반적으로 당분간 초저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원들이 자신들의 단기 금리 전망치가 일부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난 '점도표(dot plot)'에 대해 시장이 확대 해석하지 않을지에 대해 우려했다"고 전했다.

이날 의사록 공개 이후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굳히며 안도감을 드러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쉐퍼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에 매파적인 성향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장은 지난달 FOMC 이후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의 이른바 '6개월' 발언 이후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해 불안감을 보이며 요동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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