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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우크라이나 4자 제네바 국제회담 공동성명

기사등록 : 2014-04-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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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성수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럽연합(EU), 미국 외교 수장들은 17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4자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긴장 완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하면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우크라이나 4자회담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그러나 회담이 끝난 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서방이 크림반도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 반대 입장을 피력해 긴장 상태가 지속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다음은 참가국들이 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 전문이다.

◆ 우크라이나 4자 제네바 국제회담 공동성명 전문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제네바 회담에서 참가국들은 긴장을 완화하고 모든 (우크라이나) 시민의 안전을 회복하기 위해 초기 단계의 구체적 조치들을 취하기로 합의했다.

당사자들은 모든 형태의 폭력과 위협, 도발적 행위 등을 자제해야 한다. 참가국들은 극단주의, 인종주의, 반(反)유대주의를 포함한 종교적 불관용이 나타나는 것을 강하게 비난하고 배격했다.

모든 불법적 군사조직은 해체해야 한다. 불법적으로 점거된 모든 건물은 합법적 소유주에게 반환돼야 한다. 우크라이나 내에서 불법적으로 점거된 모든 거리, 광장, 공공장소 등은 점거에서 해제돼야 한다.

중대 범죄자들을 제외하고 점거 건물이나 그 외 공공장소에서 떠나거나 무기를 반납한 사람들과 시위 참가자들은 사면돼야 한다.

이 같은 긴장 완화 조치들을 실행하는 데 있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우크라이나 당국과 지역 공동체를 지원하는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러시아는 감시단 파견을 포함해 이 임무를 지원하는 책임을 진다.

헌법질서 회복을 위한 과정은 우크라이나의 모든 지역과 정치 세력들을 아우르는 범국민 대화의 즉각적 개시를 포함한다.

참가국들은 우크라이나의 경제·재정적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위에 언급한 조치들이 실현되는 대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적 지원 문제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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